자유톡

못생기게 태어난 게 너무 서럽다

부산3556

2018.08.27


너무 서럽다. 바비톡을 들여다보고았는 내가. 대학생인데 뼈빠지게 알바해서 탈탈 털어서 미친듯이 고치는 내가. 대학만 가면 다 예뻐질 줄 알았지. 그래서 독하게 다이어트하고, 화장품가게 탈탈 털었어 단체 미팅을 가니까 알겠더라. 난 살 빼고 몸매가 예뻐져도 못생겼다는 걸.. 그래도 젖살 빠지고 화장기술 늘어나니까 좀 예뻐지더라. 근데 그거 알아? 난 니네가 참 부러워. 아무렇지 않게 모자를 쓸 수 있는 니네가 웃는 얼굴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니네가 그래서 쌍수부터 시작했어 앞트임 뒷트임 쌍커풀 절개... 그 뒤로는 윤곽주사. 효과가 없어서 얼굴 지방흡입 하고. 필러에 보톡스 레이저리프팅... 쁘띠성형 한 번 하려고 서울까지 갔다왔다는 내 말에 친구가 독하다고, 의지있다고 하더라. 이제 나도 셀카를 찍어. 인스타도 스타는 아니지만 팔로워도 나름 많은편이야. 그게 비록 포토샵일지라도.. 겨울방학 땐 광대를 깎을거야 볼쳐짐이 있다면서.. 그래도 이렇게 사느니... 젊을 때라도 반짝 예쁘게 살아볼래 너무 서럽다. 못생긴 내가, 벌어서 성형에 쓰는 내가 너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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