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톡

8년 동안 정말 친한 친구였던 남사친

북치는토끼

2015.03.16


8년 동안 정말 친한 친구였던 남사친이 자꾸만 좋아져요.... 원래 그냥 이성적인 감정은 없었는데 자꾸 요즘 저한테 먼저 헷갈리게 행동을 해요. 다른 사람들 얘기는 별로 안 궁금한데 니 얘긴 다 알고 싶다는 둥, 가끔 너랑 손잡고 걷는 상상을 한다는 둥.. 제가 고시공부 하느라 은둔생활을 해서 동네에 밥 사주러 자주 오는데 얼굴 안 돼보여서 속상하다, 밥 잘 챙겨 먹고 다녀라 이런 말들... 가르마라도 바뀌면 바로 알아채요 그러고나선 내가 너한테 관심이 많아서 그래 이러고.. 얘가 8년 만에 나한테 어장을 치나 ㅡㅡ 싶다가도 오랫동안 봐오면서 얘가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 아니까 단지 가볍게만 느껴지지가 않아서... 친한 친구 사이에 충분히 할 수 있는 말들인데 제가 혼자 설레는 건가요? 고시생이라 사람들 만난지 오래돼서 더 이러는 걸지도 몰라요. 얘가 진짜 따뜻하게 쳐다볼 때마다 심장이 떨려서 미치겠어요. 왜 사람 싱숭생숭하게 해 나쁜놈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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