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톡

죽음 공포증 있는 사람있어?

레니하르

2024.01.28


나 어릴때부터 내가 사라진다는 거에 대한. 생물은 100프로 무조건적으로 죽는다는 거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서 늘 내일 생각하자하고 미뤄뒀거든. 근데 최근에 1주일에 2~3일 새벽에 원치않게 내가 세상에서 사라진다는 생각이 들면서 심장 미친듯이 뛰고 식은땀도 나고 극한의 공포때문에 악 소리나게 비명도 질러. 내가 생각하고 걱정하고 눈으로 보는 모든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 역사가 되고 과거가 되고 날 기억했던 사람들조차 죽으면 나라는 존재가 사라진다는 게 공포스러워서 울기도해. 울면서도 내가 울어봤자 해결되는게 없고 엄마랑 아빠가 날 위로해도 엄마아빠도 나보다 일찍 죽겠지. 이 모든 순간은 기억의 흔적 뿐이고 아무것도 의미없는 거란 생각이 자꾸 들어.... 어차피 다 죽는거 뭣하러 걱정하냐. 네가 한가해서 그런거다는 식의 말은 사양할게. 난 내 일도 나름 열심히하고 있거든... 현재 실비보험때문에 5년간 병원에 못 가는 상황인데 어떻게 해야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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