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톡

진짜 나 집 나가고싶다 …

녕이경

2021.07.09


진짜 털어놀 곳이 없어서 여기 털어놔 이번년 초에 엄마가 갑자기 집을 나갔어. 이유는 아빠 때문에 아빠가 친구들이랑 술 먹고 집 오면 엄마는 쉬고 있는데 아빠는 엄마한테 지금 내가 저녁을 안 먹었는데 저녁도 안 차려 놓냐고 소리지르고 진짜 심한 날은 식탁 위에 있는거 다 엎어 엄마랑 아빠랑 싸우는 날은 진짜 집 물건 부서진 적도 있고 그러는데 아빠는 그래도 엄마 안 때렸다고 그러고 그래 .엄마는 아빠랑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데(20살 이상) 엄마는 결혼 하고 힘든일 다 하고 집안일도 하고 타지역에서 와서 친구도 없으시고 진짜 일만 하다가 결국 나가셨거든. 마지막으로 싸울 때가 우리집에 아빠 말로는 엄청 비싼 한복이랑 능이버섯이었나 상황버섯이었나 그게 있는데 있던 게 없어졌다고 엄마보고 친가에 갖다 바친거 아니냐고 그렇게 싸우다 나가셨거든. 근데 나갈 때 아빠는 몰랐어. 그리고 우리한테 니네는 엄마 나갈 동안 뭐했냐고 니네도 동조한 거 아니냐 그랬어.이게 올해 초 사건이고, 지금은 아빠가 짜증 날 때마다 나랑 내 동생보고 니네는 엄마나가는 거 동조했으니까 니네도 옴마한테나 가라 하고 나보고 니가 해준 밥 쳐먹기 싫다. 더러워서 안 먹는다. 그런단 말야 너무 너무 심해서 내가 집에 하루 나가있던 적 있어. 군데 맨날 싸우고 좀 지나면 아빠가 사과하고 너네 없으면 아빠 못 산다 다신 안 그런다고 한 게 지금 5번이 넘는 거 같아. 오늘은 내가 알바 끝나고 집 와서 아빠랑 말 한마디도 안 했는데 갑자기 너 꼴보기 싫다 나가라 그러고 있거든. 나는 지금 심적으로 너무 지치고 이걸 지금 남자친구한테 말 했는데 남자친구는 너가 예전에 한번 맞은 거도 그렇고 너가 나와준다고 하면 얼마든 지 도와줄 수 있대. 나는 나갈 수 있을 거 같은데 집에 혼자 남겨지는 내 동생이 너무 걸려 어쩌지. 나도 내가 나가는 게 맞는 걸까? 두서 없이 얘기해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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