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톡

지겹겠지만 긴 글이지만 좀 읽어주시면

삼월

2016.02.21


지겹겠지만 긴 글이지만 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년을 사귄 남자가 있습니다 어릴적부터 알고지냈던 동갑내기 친구였고 뭐 그렇게 여사친 남사친 하다가 감정이생기고 그런 뻔 한 스토리로 연애를 시작해서 어느덧 5년입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취직이 많이 어려워서 아직 취직을 못하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데이트 비용이 없다며 데이트를 피하기도 했었고 그래서 저는 제가 더 열씸히 벌어야 한다는 생각에 열씸히 돈을 벌었습니다. 저같은경우는 프리랜서 인데 수입이 나쁘지도 좋지도 그냥 먹고 사는거에 불편함이 없을정도로는 법니다 그렇게 연애를 유지해가고 있었죠. 그런데 우리는 그 흔한 커플링 하나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비싼 반지를 사려해도 남자친구는 내가 사줄꺼라며 조금만 기다리라고 했죠 그러다가 5년쯤이 되니까 저도 하고싶어 지더라고요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페이스북에 돌아다니는 이니셜 반지를 보여주며 이거 하자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남친의 표정에 미안함이 너무 뚝뚝 묻어나는게 보였습니다. 저는 아랑곳 안하고 얼른 그 반지를 결제했고 그 반지를 꼈습니다. 그런데 친구들이 반지를 보면서 "너네는 5년씩이나 사귀면서 무슨 이런반지를 끼냐?" 라고 하면서 다이아가 아주작게 박힌 반지를 보이며 "이정도는 해야지 이거 우리오빠가 해준거야 요즘 누가 그런 싸구려 하고 다녀 ㅎㅎ 남자들이 이정도는 해줘야지" 라더군요. 그자리에서 김치녀같은 그친구에게 김치 싸대기 날리고 싶었죠 제 남자친구도 같이 있는데 말이죠.. 남자친구의 표정이 굳어가는게 보였고 저는 너무 화가나서 말했습니다. "너는 돈으로 연인사이를 매기냐? 누구랑 했냐가 중요하지 가격이 뭐가중요해? " 라고 했고 친구가 화를 내려 하는게 보이자 더이상 싸우기 싫어서 그 자리를 박차고 남자친구와 나왔습니다. 그게 바로 어제 일이고요 그리고 방금 남자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시간을 갖자고 그동안 저보고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어도 된다고 하네요. 자기가 능력이 없어서 미안하다고 돈이 많이 생기고 여유로워 지만 그때 다시 찾아갈태니까 혹사 받아줄수 있으면 받아달라고 정말 미안하다고. 그 친구년때문에 행복했던 연애생활이 끝을보게 생겼습니다. 일단 남자친구에게는 내일 만나서 얘기하자고 해논 상태인데 저 어쩌죠. 전 헤어지고 싶은 마음 전혀 없고 남자친구랑 연애하는 비용정도는 제가 충당할수 있는데. 왜 대한민국은 남자들이 돈을 내야 그게 자존심인거죠?? 반지가 뭐 어때서요? 만원짜리 끼면 그건 만원짜리사랑이고 100만원짜리 끼면 100만원짜리 사랑인가요? 어이가 없네요.. 내일 남자친구만나면 뭐라소 말을 해야 남자친구를 안심시키고 다시 평소처럼 돌아갈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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